작명 사이트나 운세 사이트의 무료이름풀이를 몇 군데 돌아봤어요.
인터넷이란 열린 곳에서 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무리한 논리를 적용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.

성명학 학인으로서 작명 사이트에서 하는 무료이름풀이를 보고
몇 가지 생각을 해보았어요.

1. 의외로 이름풀이에 관심을 가지고 성명학적인 해석을 하려는 사람이 많은 느낌

이름은 한 번 짓고 나면 감명을 의뢰하지 않는 게 원칙이예요.

성명학 관련 이론만 해도 수 없이 많고,
그 중에서 잘 알려진 몇 가지도 이론을 펼치는 분들에 따라
조금씩 달라서 이 사람이 지은 이름은 저 사람이 풀면
나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.

이름이 영향을 주긴 하지만 모두에게 똑같지는 않은 만큼
일이 잘 안 된다고 너무 이름풀이나 성명학에 깊이 빠지는 것도
좋지 않아 보여요.

2. 정말 잘 지은 이름도 가끔 헛점이 보여요.

당연하겠지만 보는 관점이 다르니 어쩔 수 없겠지요.
여기 쓴 다른 글 읽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
소리 오행만 해도 다른 점이 있어요.

전 둘 중 좋은 해석을 따르고요.
왜냐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이 있듯이
남이 보기에 나쁜 이름도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.^^

3. 이름도 성형 중독 비슷한 개명 중독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느껴져요.

누가 이름이 나쁘다고 해서
바꾼 이름을 또 다른 사람에게 감명을 의뢰하고
고치려고 하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.

친척 중에도 그런 분이 계셨긴 한데 한번 그렇게 마음이 드니까 어쩔 수 없나보더군요.

세상 일 안 풀리는 게 꼭 이름 탓이겠어요?
제대로 된 이름 지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보장은 누가 해줄까요?

제 경험으로 봐서는 정말 이름이 나쁜 사람들은
말해줘도 안 바꾸더군요^^

이미 자신의 이름에 대해 돌아보기 시작했다는 자체가
변화 가능성이 있는 분이니 이름 이외에 다른 쪽의 변화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
4. 부모의 막연한 불안감도 있는 것 같아요

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
유독 이름까지도 좋은 걸 주려는 마음이 지나치신 것 같게 느껴지는 분도 있었고요.



제가 보는 개명의 시기는요.
이름이 나빠서 뭐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
생활 습관을 세 가지 이상 바꾸고 3년이 지났는데도
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 때는 고려해볼만 하지 않나 싶어요.^^
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
  1. 우연히 보게 됐네요. 2011.02.17 16:0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